공장 뒤에 숨어 살며 밥 대신 스티로폼 먹는 유기견 [함께할개]
2024-12-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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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주변에 개 농장 있어 붙잡혀 갈 위험 높아
굶주림을 참지 못해 스티로폼을 먹던 유기견이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15일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에 한 유기견의 사연이 올라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유기견은 한 공장 뒤에 있는 어린아이도 겨우 들어갈 만큼 좁은 통로에 숨어 살고 있다.
문제는 해당 공장 인근에 개 농장이 있어 언제든지 붙잡혀 갈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유기견은 굶주림을 참지 못해 스티로폼을 먹으면서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음식다운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해 소화가 전혀 안 된 스티로폼이 섞인 대변을 누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너무 마르고 곧 날씨도 추워지는데 쓰러질 거 같아 이모랑 밥을 챙겨줬다"라며 "밥을 챙겨주던 공장 뒤 좁은 통로에서도 이제는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기견은 암컷이며 몸무게 12kg 정도 나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입양이나 구조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jeje.s.here로 하면 된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