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치매 사례의 70% 차지하는 '이 병'…미리 알아야 할 4가지 위험 신호
2024-12-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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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절반 가량이 우울증 증상을 겪어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병 중 가장 잘 알려진 질환이다. 전체 치매 사례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우 흔하고 잘 알려진 질환이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이나 치료법은 알려진 바가 없다. 따라서 예방이 정말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전조를 미리 알아야 한다.
지난 15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의 이중 전문 정신과 의사이자 뇌 영상 연구자인 다니엘 에이먼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은 실제로 증상이 나타나기 수십 년 전에 뇌에서 시작된다”며 자신의 틱톡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를 알리는 4가지 위험 신호를 공개했다.
에이먼 박사가 공개한 알츠하이머병 위험 신호는 다음과 같다.
기억력 감퇴
가끔 잊어버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지만, 치매를 앓는 사람들은 최근의 사건이나 대화, 중요한 세부 사항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해마는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뇌 영역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부위 중 하나다.
잘못된 판단과 충동성
전두엽이 손상되면 위험을 이해하거나 일상 문제를 해결하고 재정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에이먼 박사는 이를 "뇌가 오프라인이 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짧은 집중력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주의를 기울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에이먼 박사는 "ADHD와 같은 평생 겪어온 것과는 달리 주의 산만함이 가속화되는 것처럼 보일 때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우울한 기분
알츠하이머병이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분 저하가 초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절반 가량이 우울증 증상을 겪는다. 환자들은 과민성이나 심한 기분 변화와 같은 감정적 변화를 자주 경험하며, 감정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