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맞선남 김윤구 나이 공개… 눈물의 데이트

2024-12-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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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구, 1981년생으로 박소현과 10세 차이

박소현 맞선남 김윤구의 나이가 공개됐다.

박소현 맞선남 김윤구. 지난 16일 방송된 tvN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 유튜브 'tvN STORY 티비엔 스토리'
박소현 맞선남 김윤구. 지난 16일 방송된 tvN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 유튜브 'tvN STORY 티비엔 스토리'

지난 16일 방송된 tvN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소현과 맞선남 김윤구의 두 번째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햄버거집에서 만났다. 박소현은 “저랑 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다. 어차피 저는 1인분 반도 못 먹으니까”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김윤구는 “같이 먹으니까 재밌다. 7번 만나면 10kg 찌는 거 아니냐”며 부드럽게 분위기를 풀어갔다.

대화는 나이 이야기로 이어졌다. 박소현은 “주변 사람들이 무조건 저보다 어리다고 하더라. 1~2세 차이일 것 같다고 했다”며 김윤구 나이에 대해 궁금해했다.

김윤구는 망설이다가 “저는 81년생”이라고 말했다. 박소현은 이 말을 듣고 당황한 듯 웃음을 지었다. 박소현은 1971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세 차이다.

박소현은 “여러 가지 상상을 했지만 정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윤구 씨 미안하다. 저는 그렇게 어리게는 안 봤다. 그런데 10세 많은 여자친구는 괜찮냐”고 물었다. 김윤구는 “저는 알고 나왔다. 그렇게 많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소현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보통 마흔셋이면 서른셋 여자친구를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지 않나. 나를 좋아해 준다는 게 감사하지만 이해가 잘 안된다”고 고백했다.

김윤구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린 거고, 또 봤을 때 좋았다. 나이보다 나를 이성으로 봐주면 좋겠다”며 진지한 마음을 전했다.

생각에 잠긴 박소현은 결국 울먹이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윤구 씨 문제가 아니고, 내 문제인 것 같다. 너무 좋은 사람인데 오해가 생길까 봐 걱정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윤구는 말없이 휴지를 건네며 위로했다. 이후 김윤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시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더라. 답답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박소현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사랑에 나이 차가 상관없다는 건 30대, 40대의 사랑일 때가 아닐까 싶다. 50대 사랑은 다르더라. 물불 안 가리고 사랑에 빠져도 그걸 이어갈 수 있을지 막막하다”며 속내를 전했다.

미스&미스터 연예인들이 진정한 연인을 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방송인 박소현이 김윤구와의 데이트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튜브 'tvN STORY 티비엔 스토리'
방송인 박소현이 김윤구와의 데이트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튜브 'tvN STORY 티비엔 스토리'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