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빗썸서 상장 발표하자마자 코인원서 630% 급등한 암호화폐(코인)... 매수세 폭발
2024-12-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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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서 16일 오후 2시부터 거래 지원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거래소 업비트, 빗썸이 새로운 암호화폐 모카버스(MOCA)를 동시 상장한 가운데, 거래소 간 가격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장 발표 직후 이미 몇 달 전부터 모카버스가 상장돼 있던 국내 코인 거래소 코인원에서 600% 이상 급등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16일 오전 공식 공지를 통해 모카버스를 상장한다고 발표했고, 거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지원했다.
업비트와 빗썸의 상장 발표가 나오자 모카버스에 대한 국내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몰렸다.
특히 지난 7월부터 거래를 지원하던 코인원에서 가격 급등이 두드러졌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코인원 내 모카버스 가격은 전일가 대비 630% 이상 폭등해 990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시 바이비트 등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되던 0.291달러(약 418원)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가격이었다.
이처럼 국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진 현상은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과열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두 거래소에 상장된 직후 모카버스의 전 세계 거래량 중 업비트가 63%, 빗썸이 7.5%를 차지하면서 국내 거래소가 거래를 주도했다.
이번 상장은 업비트와 빗썸이 최근 진행해 온 동시 상장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두 거래소는 이달 들어 무브먼트(MOVE)와 매직에덴(ME) 등의 신규 코인을 동시 상장한 바 있다.
현재는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찾으며 국내 주요 거래소 간 가격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모카버스는 이날 오후 5시 40분 기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17원, 319원에 거래됐다.
모카버스는 NFT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애니모카브랜즈가 개발한 암호화폐다. NFT 보유자들에게 플랫폼 내 교육,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모카버스는 플랫폼 내에서 수수료 결제, 지불 수단, 스테이킹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