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위 독주 중이었는데… 종영 2회 남겨두고 '결방' 소식 전해진 한국 드라마

2024-12-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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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2', 결방으로 최종회 연기
오는 21일 11회, 27일 최종회 방송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의 결방 소식이 전해졌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10회 방송 장면 캡처. / 유튜브 'SBS'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10회 방송 장면 캡처. / 유튜브 'SBS'

SBS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열혈사제2’가 오는 21일 결방을 확정했고, 27일에 최종회를 방송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12부작으로 기획된 '열혈사제2'는 원래 지난 14일 종영 예정이었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뉴스 특보가 편성되며 지난 7일과 14일에 결방했다. 이어 오는 21일 '2024 SBS 연기대상' 편성으로 또다시 결방해 최종회는 오는 27일로 연기됐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로, 밤에는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대 마약 카르텔과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린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10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3.4%를 기록하며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과 전국 시청률 모두 10.8%를 기록했고, 2049 타깃 시청률은 3.1%를 달성해 금요일 방송된 드라마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김해일은 박경선(이하늬)이 위기에 처하자 총구를 자신에 머리에 대는 '방아쇠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김해일이 주축이 된 '신 구벤져스'가 마약 카르텔 수장 김홍식(성준)을 몰아붙이는 사이다 전개가 돋보였다.

신언니로 변신한 김해일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떠는 접신 연기로 자연스럽게 열빙어(오희준)와 함께 빠져나와 납치된 정석희(신은정)를 구출했다.

박경선은 신오빠로 변장한 채 구대영(김성균), 구자영(김형서),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과 함께 선박 내부에서 마약 공장 조직원들과 맞섰다.

특히 김홍식에게 납치된 박경선의 위기가 긴박감을 더했다. 김홍식은 "이번엔 특별하게 하자"라며 폭탄 원격 버튼을 눌렀으나, 폭탄과 가스가 작동하지 않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경선에게 전화를 건 김해일의 전화를 대신 받은 뒤 "박경선 검사가 아니라 내 새 보험인데"라며 "주님께 가기 바로 직전쯤"이라며 도발했다.

곧바로 우마성당으로 향한 김해일은 특수 의자에 묶여 마약 주사 위협을 받는 박경선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이를 본 김홍식은 김해일에게 박경선을 살리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권총을 쏘라고 부추겼다. 이어 박경선 목에 매단 3분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며 "보여줘. 김해일 신부님! 당신의 신앙 또는 희생을!"이라고 외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해일은 고민 끝에 "모두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결연하게 얘기한 뒤, 권총을 관자놀이에 겨눴다. 이어 총성이 울리는 '방아쇠 엔딩'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11회는 오는 20일, 최종회는 27일 방송될 예정이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10회 방송 장면 캡처. / 유튜브 'SBS'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10회 방송 장면 캡처. / 유튜브 'SBS'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