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가격이 단돈 1980원… 이마트가 마트 최초로 ‘개발+판매’한다는 상품 (+정체)

2024-12-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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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주요 타겟층은'소버 라이프(Sober Life)’ 즐기는 이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이마트가 국내 마트 최초로 캔 형태의 논알코올 하이볼 제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신제품은 정통 하이볼 맛과 향을 구현하면서도 알코올에 대한 부담은 덜어낸 즉석음료(RTD)로, 알코올을 피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상품이다.

자료사진. /Ki young-shutterstock.com
자료사진. /Ki young-shutterstock.com

16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논알코올 하이볼인 ‘젠 하이볼 향 0.0%’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350㎖ 캔 한 개 가격은 1,980원으로 책정됐으며, 출시를 기념해 할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정통 하이볼의 맛을 살리기 위해 특별한 기술과 재료를 활용해 제작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젠 하이볼 향 0.0%’는 위스키 하이볼 맛과 향을 구현한 성인 음료로, 젠지 세대(Gen Z)를 겨냥한 제품이다. 젠지 세대는 술자리 분위기는 즐기되 알코올 섭취를 줄이려는 ‘소버 라이프(Sober Life)’ 문화를 선도하는 주요 소비층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제품 특징은 기존 주류에서 알코올만 제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논알코올 제품으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이마트는 음료 전문기업 티젠과 협력해 콤부차 특성을 활용, 하이볼 맛과 향을 재현했다. 약 3개월간 관능 평가를 거쳐 탄생한 이 제품은 탄산압과 향의 최적화로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 / Amankgupta-shutterstock.com
자료사진. / Amankgupta-shutterstock.com
최근 국내에서는 논알코올 주류 인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200억 원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2,0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음주 문화 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알코올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제로 0.00’과 오비맥주 ‘카스 0.0’ 등 무알코올 맥주가 시장을 주도해왔다면, 이마트 논알코올 하이볼은 새로운 카테고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는 이 제품이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도 술자리 분위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알코올 음료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버(sober) 라이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마트 젠 하이볼은 논알코올 주류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정통 하이볼 맛과 향을 구현한 젠 하이볼은 새로운 음료 문화를 열며, 술자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 앞장설 전망이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