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얘기 하지 마!” 송혜교 놀라게 만든 전여빈의 깜짝 고백
2024-12-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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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생긴 일
배우 전여빈이 대선배 송혜교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권혁재 감독과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송혜교가 강한 의지와 거침없는 행동으로 소년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유니아 수녀’를, 전여빈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유니아 수녀’를 돕기로 결심하는 ‘미카엘라 수녀’를 연기했다.
이날 전여빈은 송혜교와의 첫 호흡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가 학생 시절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송혜교는 "그런 얘기 하지 마!"라고 너스레를 떨어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전여빈은 "선망의 여신님, 정말 닮고 싶고 꼭 만나고 싶은 배우 선배님이었다. 청룡시리즈 어워즈(2023)에서 대상 받으셨을 때도 정말 선배님의 연기를 너무 감명 깊게 본 시청자이자 후배로서 눈 맞추고 인사하고 싶어서 기다렸다"며 "그 정도로 애정이 큰 상태였는데 이번에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송혜교를 '나의 유니아'라고 부른 이유에 대해서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들에게 '나의 OO'이라고 애정 어린 호칭을 부르는데, 그냥 '검은 수녀들' 현장에서 유니아, 송혜교 선배님의 존재가 따뜻한 등불 같았다. 모두가 인정할 거다. 조용한 카리스마로 모두를 품어주는 사람이다"라며 송혜교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검은 수녀들'은 내년 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