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먹어야 하는데 칼륨이 신경쓰인다면…'이렇게' 손질해서 먹어 보자
2024-12-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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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채소와 과일 섭취에 주의가 필요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칼륨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영양소다. 칼륨은 혈당과 혈압 조절, 골밀도 유지, 근육과 대사 기능을 지원해주는 등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칼륨 섭취에 조심해야 하는 이들은 있다. 이에 대해 살펴본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채소와 과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이 약해지면 소변으로 칼륨을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칼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과일과 채소의 껍질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다. 체내에 칼륨이 축적되면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근육 쇠약과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채소와 과일 섭취량을 줄여야 하는 것일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과채소의 섭취량은 유지하면서 칼륨의 섭취량은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전문가들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과일과 채소를 물에 담갔다가 먹으라고 권한다. 칼륨은 수용성이라 물에 잘 녹기 때문이다. 채소를 물에 담가두면 칼륨이 물로 빠져나와 칼륨 섭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과일도 두 시간가량 물에 충분히 담갔다가 섭취하도록 한다. 과일을 통으로 물에 담그기보다는 자른 후 물에 넣는 게 좋다.
과일 껍질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껍질을 깎아내 버려야 한다. 이렇게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칼륨 섭취를 50%가량 줄일 수 있다.
다만 이 방식으로 칼륨을 줄인다고 해도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서 조절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