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늙는 저속노화 원한다면…'이런 자세'는 취하지 마라
2024-12-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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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 생긴 활성산소는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해 줄일 수 있어
활성산소가 노화를 촉진한다는 것은 건강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일상 생활 중 무심코 행한 사소한 행동이 활성산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들이 많다.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어내는 습관과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활성산소는 몸속에서 산소가 산화되면서 불안정한 상태로 변한 것이다. 이 활성산소는 세포, 지방, 단백질 등을 공격해 노화를 빠르게 만든다.
특히 미토콘드리아에 산소가 과다하게 공급될 때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된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관이다.
활성산소를 많이 만드는 습관 중 하나는 쪼그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것이다. 이런 자세는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신경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저해한다. 그러다 갑자기 일어서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면서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다리를 꿇고 있는 자세 등 지속했을 때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모든 종류의 자세가 활성산소를 생성한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멈추는 것도 활성산소를 많이 만든다. 무산소 운동은 근육에 산소 공급을 멈추게 한다.
이때 뇌는 산소가 부족하다고 인식해 산소 공급을 촉진하려 한다. 운동을 갑자기 멈추면 남은 산소가 활성산소로 변한다.
격렬한 운동을 멈출 때는 동작을 천천히 줄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산소가 조금씩 소비돼 활성산소 생성을 줄일 수 있다. 흡연, 과식, 스트레스, 자외선도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한다.
그렇다면 체내 활성산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미 체내에 생긴 활성산소는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해 줄일 수 있다. 항산화 영양소는 색깔이 선명한 음식에 많다.
예를 들어, 사과, 토마토, 고추, 크랜베리에는 빨간색 항산화 영양소인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호박, 당근, 감, 고구마, 귤 등에는 노란색 항산화 영양소인 카로티노이드가 많다.
이 외에도 브로콜리, 시금치, 부추, 깻잎, 포도, 가지, 블루베리, 양파, 마늘, 무 등도 항산화 영양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