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만 있으려는 부모님, 당장 손잡고 밖으로 나서야 합니다"
2024-12-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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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차이 뚜렷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선 운동이 필수다.
치매는 딱히 치료법이 없는 '슬픈 병'이지만 미리 준비하면 발병 확률을 낮출 순 있다.
꾸준히 운동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낮다.
꼭 거창한 운동을 할 필요도 없다. 단순히 걷기만 해도 아예 안 하는 것보다 치매 위험을 줄여 준다.
단, 운동을 할 땐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운동 전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게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급격한 체온 저하를 막기 위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땀을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고, 보온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소재의 겉옷을 입는 것이 좋다. 겉옷은 바람을 막아 체온 변화를 방지해야 한다.
달리기 초반에는 겉옷을 입고 몸이 따뜻해지면 점차 벗는 것이 좋다. 그러나 땀을 쉽게 흡수하는 면 소재는 피해야 한다. 하체에는 긴 타이츠 위에 방풍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만약 만성 폐질환 등으로 달리기가 어렵다면,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강도로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치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청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55세 이후 청력 손실은 치매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청력을 교정하면 인지력 저하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 청각 장애가 있으면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고, 이는 인지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다.
혈압을 낮추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신경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당뇨병 관리도 중요하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고혈압과 당뇨병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정신적, 사회적 활동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성인 교육, 예술 활동, 악기 연주, 자원 봉사, 퍼즐 풀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인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흡연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 담배를 끊으면 심장 건강이 좋아지고, 치매 위험도 줄어든다.
감정 조절도 중요하다. 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우울증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뇌 뉴런에 나쁜 영향을 미쳐 치매 위험을 높인다. 좋아하는 사람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독서, 글쓰기 등 뇌에 자극을 주는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