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날 뻔...오늘(15일) 새벽 대통령실 인근 윤 대통령 '응원 화환'에 불

2024-12-15 14:34

add remove print link

누가 화환에 일부러 불을 지른 것인지 등 조사 중

오늘(15일) 새벽 대통령 응원 화환에 불이 나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화환을 정돈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화환을 정돈하고 있다 / 뉴스1

YTN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3번 출구 앞에 세워진 화환에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다. 용산소방서는 '화환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14대, 인원 47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0분 만인 오전 1시 4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인도 위에 세워졌던 화환 10여 개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화환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등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가 화환에 일부러 불을 지른 것인지, 실수로 불을 낸 것인지 등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파이낸스 투데이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당 화재 사건은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최초로 발견해 자신의 채널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화환 여러 개가 불길에 휩싸여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진화하고 있다.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아찔한 장면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