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9.2%… 첫 방송 6회 만에 긴장감 최고조 이른 '한국 드라마'

2024-12-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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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한 '지금 거신 전화는'
지난 14일 방송서 순간 최고 시청률 9.2% 기록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전국 시청률 6.9%(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타깃 시청률도 2.4%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특히 야유회 장면에서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가 한 팀으로 줄넘기 경기를 펼치는 순간은 최고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 전환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6회 방송 캡처. / 유튜브 'MBCdrama'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6회 방송 캡처. / 유튜브 'MBCdrama'

지난 14일 방송된 6회에서는 홍희주의 복잡한 감정선과 백사언의 숨겨진 순애보가 부각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백사언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자신의 품에서 잠든 희주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전날 밤의 기억이 희미한 그는 희주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지만, 애매한 희주의 반응에 불안감을 느꼈다. 이후 사언은 협박범의 목소리가 희주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그는 상황을 외면하려 했으나 과거 희주가 남긴 메시지가 떠올라 혼란에 빠졌고, 자신에게 분노했다.

이어진 수어 수업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감정선이 더욱 부각됐다. 사언은 '거짓말', '오해', '용서' 등의 단어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지만, 희주는 '진심', '관심', '애정' 같은 단어를 준비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희주는 오랜만에 언니 홍인아(한재이)를 만났지만, 인아의 냉정한 태도에 분노했다. 결국 희주는 수어로 불쾌감을 표현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인아는 "백사언을 잘 안다고 생각해?"라는 말을 남겨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사언은 희주의 방을 찾았다. 집으로 돌아온 희주는 자신의 방에 있는 사언과 마주쳤고, 협박폰이 들킬까 조마조마했다.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이다 침대 위로 넘어졌고, 이 장면에서 사언은 희주와의 입맞춤을 떠올렸다. 복잡한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그는 급히 자리를 피했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6회 방송 캡처. / 유튜브 'MBCdrama'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6회 방송 캡처. / 유튜브 'MBCdrama'

사언은 협박범의 실체가 희주라는 사실을 깨닫고, 통화를 통해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했다. 아내의 속마음을 눈치챈 그는 “희주가 원하는 건 진심, 관심, 이해, 애정입니까? 다 줄 수 있습니다. 희주가 원한다면 얼마든지”라며 아내에게 선전포고했다.

다음 날 야유회에서는 사언과 희주가 한 팀이 되어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줄넘기 경기에서 승리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지만, 대변인실 직원들이 등산하던 중 희주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사언은 절망하며 아내를 찾기 위해 애썼다.

그는 희주와 연결될 유일한 단서인 협박 전화를 기다렸다. 희주는 자신의 휴대폰이 망가져 사언에게 협박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희주는 사언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렸고, 사언은 마치 협박범에게 말하듯 조명탄을 사용해 희주의 위치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사언은 "만약 방법이 있다면 희주에게 전해주십시오.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금방 가겠다고"라고 말했다. 방송은 사언이 조명탄을 따라 달려가는 장면으로 마무리돼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네이버 오픈톡을 통해 "이야기가 탄탄해서 좋다", "근래 본 유연석 연기 중 최고다", "재방송만 2번 봤다", "원작보다 재밌게 각색하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6회 진짜 레전드다", "진짜 존잼...", "12부작은 너무 짧다", "연기 찢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7회는 오는 2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6회 방송 캡처. / 유튜브 'MBCdrama'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6회 방송 캡처. / 유튜브 'MBCdrama'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