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재표결 앞두고...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향해 작심 발언

2024-12-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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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기록되고 영원히 책임져야 될 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헌법 기관으로서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 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애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애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14일 MBC 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는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탄핵은 국민 열망이자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탄핵 표결에 불참하는 것, 또 반대하는 것은 역사에 기록되고 영원히 책임져야 될 일"이라고 발언했다.

탄핵 표결 전망에 대해선 "몇 분이 정의의 관점에서 국민을 위해 행동할 것인지, 사리사욕 당리당략을 위해 행동할 것인진 알 수 없다"며 "민주당은 역사의 물길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번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다시 추진하며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조심스러우면서도 간절하게 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애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애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에서) 당론으로 부결하자고 해도 따르지 않는 사람이 7명이고 마음속으로 준비한 사람은 꽤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친윤’ 권성동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한 것이 변수가 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관계성이 너무 깊다 보니 이 정국에서 국민의힘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겟냐는 우려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