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불투명해진 브라질 대통령, 건강 때문이다
2024-12-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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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차례 뇌출혈 수술 받아
브라질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0대를 앞두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최근에 뇌출혈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다.
룰라 대통령을 수술한 의료진은 "대통령이 중환자실에서 깨어나 식사도 하고 있으며, 매우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수술로 인해 앞으로의 일정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10월 관저에서 넘어지며 머리 뒷부분을 다쳤다. 의료진은 당시 충격으로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룰라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며, 그의 건강과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의료진 역시 합병증이나 신경학적 문제가 없고, 추가 출혈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연 괜찮을지 걱정이 쏠리고 있다.
뇌출혈이란 두개골 내에 출혈이 있어 생기는 모든 변화를 말하는 것으로 출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한다.
뇌출혈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크게 외상에 의한 출혈과 자발성 출혈로 구분할 수 있다.
외상에 의한 출혈은 급성 경막하 출혈, 만성 경막하 출혈, 경막외 출혈 등 두부 외상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출혈을 말한다. 자발성 뇌출혈이란 다음과 같은 질환 중에 뇌출혈을 일으킨 것을 말한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만성 고혈압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으며, 혈압 상승의 정도 및 기간과 관련이 있다. 또 고혈압성 뇌출혈은 출혈 부위에 따라 피각 출혈, 시상 출혈, 피질하 출혈, 뇌교 출혈, 소뇌 출혈로 나눌 수 있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뇌졸중 가운데 약 10%를 차지하며 나이, 고혈압, 뇌경색, 관상동맥 질환, 당뇨 등이 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50대에서 60대에 주로 발생하며 성별의 차이는 거의 없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뇌내출혈을 초래하여 약 40% 정도의 사망률을 보인다.
뇌동맥류에 의한 출혈은 90% 정도가 뇌주막하 출혈로 발생하며, 사람이 일생에서 가장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