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감독 부임 9일 만에… 한국 축구계 뒤흔들 '초특급' 영입설 터졌다
2024-12-1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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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 차두리 감독 부임 후 K3리그 영플레이어 전성진 영입 예고
화성FC가 차두리 감독 부임 9일 만에 한국 축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2025 시즌 K리그2에 참가하는 화성FC는 2024 K3리그 영플레이어에 선정된 전성진의 영입을 예고하며, 전력 강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13일 스포탈코리아는 "전성진이 화성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축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성진은 FC서울 유소년팀 출신으로, 오산고에서 차두리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차두리 키즈'로 알려졌다.
전성진은 2022년 대구예대에 입학해 주전으로 활약하며 대학 축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U-19 한국 축구대표팀 이창원 감독 지도 아래 백두대간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 모교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2023년에는 김해시청으로 이적해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됐다. 21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성과를 낸 전성진은 이번 시즌 창원FC에 합류해 32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K3·K4리그 어워즈에서 K3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 이름을 알렸다.
창원FC는 전성진의 활약 덕분에 시즌 막바지까지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6개 팀 중 4위에 오르며 막바지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다. 전성진이 화성FC에 합류하면 차두리 감독은 그의 빠른 발과 공격적인 스타일을 팀 전술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5일 화성FC는 11월 22일 차두리 감독과 2년 단위 계약을 체결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차두리 감독은 현재 국내 축구 지도자 자격증 중 최고 등급인 P급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아, 이를 취득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K리그 팀 감독으로 정식 임명되려면 P급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화성FC는 2023년 K3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프로리그 진출을 위해 다년간 준비를 해온 화성FC는 2023년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재 가승인 상태에 있다. 연맹은 경기도 화성의 인구 규모와 지방자치단체 지원, 화성종합운동장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K리그2 참가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내년 1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화성FC는 K리그2의 14번째 구단으로 공식 출범한다. K리그2 가입금은 5억 원, 연회비는 5천만 원이며, 화성FC는 정원 20명 중 현재 8명이 활동 중이다. 향후 사무국 직원을 순차적으로 증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