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만끽…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제주 동백꽃 명당 BEST 2

2024-12-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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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고 있는 제주 동백꽃

제주의 겨울을 붉게 물들이는 동백꽃이 절정을 맞으며, 도내 곳곳의 동백 명소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백포레스트와 카멜리아힐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명소다. 이 두 명소는 각각의 특징과 풍경으로 겨울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동백포레스트, 자연 그대로의 동백나무 숲

동백포레스트 전경 / 동백포레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동백포레스트 전경 / 동백포레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동백포레스트는 40년 이상 된 동백나무들이 빽빽이 자리한 군락지로, 자연의 선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돌담과 동글동글한 애기동백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 산책로를 따라 군락지를 걷다 보면 동백나무가 빚어내는 장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감동을 선사한다.

동백포레스트 전경 /     동백포레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동백포레스트 전경 / 동백포레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또 동백포레스트 내 카페에서는 동백밀크티와 동백크림모카 등 독창적인 음료를 제공한다. 이곳의 메뉴는 동백꽃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초등학생과 청소년은 4000원이다.

카멜리아힐, 동양 최대의 동백 수목원

카멜리아 힐 / 카멜리아 힐 인스타그램
카멜리아 힐 / 카멜리아 힐 인스타그램

카멜리아힐은 80여 개국 500여 품종의 동백나무가 모여 있는 동양 최대의 동백 수목원이다. 이곳은 토종 동백부터 유럽 동백까지 다양한 품종이 어우러져 있으며, 특히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동백이 지고 난 여름에는 수국이,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억새가 정원을 물들이며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카멜리아힐은 언제 방문해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폿으로 손꼽힌다.

곳곳에 자리 잡은 돌하르방은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어 소소한 재미를 더하고, 이니스프리 CF의 배경으로 알려진 새소리 바람소리길과 감성적인 숲길도 빼놓을 수 없는 촬영 포인트다. 수목원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는 약 40분에서 1시간 20분이 소요되며, 사진 촬영에 시간을 넉넉히 배정하면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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