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올해의 10대 뉴스,‘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뉴스위크 세계 최고 병원 선정’ 1위
2024-12-1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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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대외협력실 ‘2024년 전남대병원 10대 뉴스’ 전 직원 설문조사 결과
‘낙뢰맞은 교사, 28일간 치료 후 기적의 생환’ 2위
‘전남대병원 Re:Branding 선언으로 새 비전 제시’ 3위 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2024년 최고의 뉴스로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뉴스위크 세계 최고 병원 선정’소식을 뽑았다.
전남대병원 대외협력실(실장 한재영)은 지난 달 18~29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부통신망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2024년 전남대병원 10대 뉴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뉴스위크 세계 최고 병원 선정’ 소식이 가장 관심 많은 뉴스로 뽑혔으며 ‘낙뢰맞은 교사, 28일간 치료 후 기적의 생환’이 2위를 차지했다.
또 ‘전남대병원 Re:Branding 선언으로 새 비전 제시’과 ‘장기이식 1000례 및 신장이식수술 800례 달성’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으며, ‘경영 잘하는 국립대병원 4년 연속 A등급’ 소식이 5위로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뉴스위크 소식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의정갈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6년 연속 세계 최고 병원 선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경우 지난해보다 무려 23계단의 순위가 상승하며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위를 기록한 ‘낙뢰맞은 교사, 28일간 치료 후 기적의 생환’ 소식의 경우 각종 방송과 신문 등을 통해 큰 화제가 됐으며, 이후 건강을 회복한 교사가 전남대병원에 1000만원의 발전후원금을 전달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한 ‘전남대병원 Re:Branding 선언으로 새 비전 제시’는 ‘미래 의료의 가치를 창출하는 국민 행복의 든든한 동반자’라는 비전을 제기하며 리브랜딩을 선언, 전남대병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외부요인의 변화에 대응한 노력과 도전의지가 강조됨에 따라 직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또 각각 4, 5위를 차지한 ‘장기이식 1000례 및 신장이식수술 800례 달성’과 ‘경영 잘하는 국립대병원 4년 연속 A등급’은 전남대병원이 수술 등 의료진들의 의료수준은 물론 경영능력 또한 뛰어난 데 따른 자부심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올해의 뉴스 6위는 ‘지역의료 살리는 새병원, 지역민 건립 열망 높아’, 7위 ‘비상진료체계 강화로 진료공백 최소화’, 8위 화순전남대병원, 중앙지 등 주요 언론이 인정…세계가 주목하는 ‘암 연구·치료’ 성과’, 9위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 성공…뇌사자 장기기증 3년 연속 전국서 가장 많아’, 10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 20주년 맞아 새 비전 수립 ‘도전과 열정으로 생명의 미래를 창조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의료기관’ 순으로 결정됐다.
또 주요순위로 ‘빛고을전남대병원, 아·태 류마티스 학회서 최고기관 선정’과 ‘전남대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리모델링 개소식 개최’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남대병원 한재영 대외협력실장은 “올해 정말 다양한 소식으로 전남대병원이 지역민과 직원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전남대병원이 최고의 국립대병원으로서 교육·연구·진료 분야에서 최고의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각 순위별 해설 내용>
▲1위.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뉴스위크 ‘세계최고 전문병원’ 선정
전남대학교병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병원-대한민국’ 분야에서 각각 22위와 18위로 선정됐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경우 지난해(41위)보다 무려 23계단의 순위가 상승하며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위. ‘낙뢰맞은 교사, 28일간 치료 후 기적의 생환’
광주에서 낙뢰를 맞아 쓰러진 김관행 교사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과정은 의료진과 교사가 합작해 만든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김 교사는 지난 8월 5일 낙뢰에 맞은 후 40여 분간 심장이 멈췄지만, 전국서 유일하게 응급의학과에서 에크모(ECMO·인공심폐기계)를 다룰 수 있는 전남대병원으로 이송 돼 빠른 처치가 가능했고, 16일간의 중환자실 치료 후 28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9월2일)해 극적인 해피엔딩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3위. ‘전남대병원 Re:Branding 선언으로 새 비전 제시’
전남대학교병원이 ‘미래 의료의 가치를 창출하는 국민 행복의 든든한 동반자’라는 새 비전을 제시하며 ‘Re:Branding Vision 2030’을 선언했다.
전남대병원은 6월28일 오후 2시 전남대의과대학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비전선포식 & 상반기 관리자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전남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지향점을 담아 새롭게 수립한 비전, 3대 경영방침, 4대 핵심가치를 선포했다.
▲4위. ‘전남대병원, 장기이식 1000례·신장이식수술 800례 달성’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1월14일 정인석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집도로 폐섬유증을 앓고 있는 오모(64)씨에게 뇌사자의 폐를 이식함으로써 1000번째 장기이식수술을 기록했다. 또 3월21일 말기신부전을 앓고 있는 김모(여·58)씨에게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함으로써 800번째 신장이식수술을 기록했다.
이는 호남·충청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식수술 기록으로,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 및 의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5위. 전남대병원 ‘경영 잘하는 국립대병원’ 4년 연속 A등급
전남대학교병원이 교육부 주관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A등급을 받았다.
전남대병원은 교육부가 국립대병원 14곳 등 기타공공기관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점수 발표 없이 등급만 발표한 이번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은 교육부 소관 전체 기타공공기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경영평가에서 2015~2017년 3년 연속 A등급을 받은 후 코로나19로 평가하지 않은 2019년을 제외한 2020~2023년까지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 전국에서 가장 경영 잘하는 국립대병원임을 증명했다.
▲6위. ‘지역의료 살리는 새병원, 지역민 건립 열망 높아’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새병원 건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또한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 및 지원을 약속하면서 예타 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8년과 2022년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광주·전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새병원 건립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새병원 건립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8년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3.4%에 달하는 시민들이 새병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했으며, 2022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새병원 건립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가 79.2%에 달했다.
▲7위. ‘비상진료체계 강화로 진료공백 최소화’
전남대학교병원 의료상황 장기화에 따라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의료공백을 최소화 한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교수(임상교수요원) 채용 및 전임의사를 추가채용하며, 진료전담 의사직을 신설했다. 전임의사는 추가 채용해 부족한 의료진을 충원할 예정이며, 진료전담의사는 업무가 과중돼 있는 진료과 위주로 뽑아 피로도가 누적된 의료진의 업무를 분담할 계획이다.
또 기존 PA간호사 외 환자 진료를 위해 필요한 부서에 PA간호사를 추가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며, 준중환자실 설치 추진 등 중환자실을 효율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8위. 화순병원, 중앙지 등 주요 언론이 인정…세계가 주목하는 ‘암 연구·치료’ 성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암 연구·치료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 한해에는 매일경제와 국민일보, MBC 등 주요 언론에서 ‘美도 놀란 지방병원의 기적’, ‘지역의료의 희망’ 등으로 소개하며 암 전문병원의 성공모델로 주목했다.
▲9위.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 성공…뇌사자 장기기증 3년 연속 전국서 가장 많아 ’
전남대학교병원이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에 성공했다. 전남대병원 이식혈관외과는 김모(여·35세)씨의 간 일부를 아버지(61세)에게 복강경으로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은 복잡한 과정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고난도 수술로, 국내외에서도 소수 병원에서만 시행된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병원은 3년 연속 전국에서 뇌사자 장기기증이 가장 많은 병원으로 조사됐다.
▲10위. 화순병원, 개원 20주년 맞아 새 비전 수립 ‘도전과 열정으로 생명의 미래를 창조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의료기관’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새 비전을 공개했다. 새 비전은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고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