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국방부 압수수색서 김용현 '비화폰' 확보

2024-12-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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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방부 압수수색서 김용현 '비화폰' 확보

12·3 내란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이 내란 혐의의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화폰을 확보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1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1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경찰은 지난 8일 김 전 장관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나, 압수수색 목록에서 비화폰이 누락돼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12일, "국방부와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을 확보하고 분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화폰은 도청과 감청을 차단하기 위해 보안 기능이 적용된 전화기로, 계엄 당시 김 전 장관의 중요한 통화는 이 전화기로 이루어졌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을 확보함으로써, 비상계엄 선포 당일 김 전 장관이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를 규명할 계획이다.

이날 경찰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이는 공조수사본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1일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출범시켰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