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사 3명 중 1명은 '서울 의사'…의료 자원 4곳 중 1곳도 서울에 있다
2024-12-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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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연보'
대한민국 의사 3명 중 1명은 서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의사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47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광주가 383명, 대구가 373명으로 뒤를 이었다. 세종은 206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국 의사 수는 총 16만 6197명이며, 이 중 28%인 4만 6624명이 서울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의사 3명 중 1명이 서울에 있는 셈이다.
간호사 수는 광주가 754명으로 가장 많고, 세종이 277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국 간호사 수는 26만 9434명이며, 이 중 24%인 6만 3480명이 서울에 있었다.
병원, 보건소, 약국 등 요양기관은 전국에 총 10만 1762곳이 등록돼 있다. 이 중 24%인 2만 4364곳이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 자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보여준다.
지난해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5297만명이었으며, 이 중 약 19%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료 부과 총금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81조 5381억원이다. 세대당 평균 보험료는 12만 7493원이었다.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21조 8276억원이며, 전국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만 1853원이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5만 5518원으로 가장 많고, 세종이 16만 644원으로 가장 적었다.
주요 암질환 중에선 유방암이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49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