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딱 1명 남았다…'탄핵 찬성' 국힘 의원, 2명 더 나왔다
2024-12-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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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국민의힘 의원 7명 탄핵 찬성 입장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 표를 던지겠다는 국민의힘 의원이 2명 더 나왔다. 이에 따라 12일 낮 12시 현재까지 '탄핵 찬성' 국민의힘 의원 수는 7명으로 늘어났다.
12일 국민의힘 진종오, 한지아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종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응원을 받은 여당의 청년 대표로서 저는 국민에 반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도 열었다.
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찬성 표를 던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엄 사태가 저와 제가 속한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을 명백히 훼손한 것임을 깨달았다"라며 "국민의힘이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하고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한지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선택이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신속하게 교정해야 한다. 그것만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거취는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고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한다. 이번 주 토요일 표결에 반드시 참여해 바로잡겠다"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조경태, 김재섭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안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 탄핵안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기 때문에 200명이 필요하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범야권 의원 192명은 이미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가결을 위해 이제 국민의힘 의원 1명만 남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을 다시 발의해 토요일인 14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