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헬스] 딸 육아에 열심인 박수홍, 건강 검진 결과에 걱정
2024-12-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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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와 아기 케어하느라 미처 자신을 돌보지 못했다는 박수홍
중년에 아빠가 된 개그맨 박수홍이 대사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수홍은 보건소에서 대사 증후군 검사를 받았다.
박수홍은 “아내가 출산 후에도 임신 당뇨 수치가 나왔다. 관리하고 있다. 저도 아내와 딸을 관리하기 위해 대사 증후군 검사를 하려고 보건소에 들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검사를 위해 10시간 동안 금식까지 했다. 하지만 결과는 다소 좋지 않았다.
박수홍의 체중과 혈압은 '위기' 수준으로 나왔다.
의사가 “결과가 좋지 않다. 힘든 일이 있으셨냐”라고 묻자, 박수홍은 “기쁜 일이 있었다. 딸아이가 태어났다”고 답했다.
하지만 의사는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이 벗어났다”며 3가지 기준을 충족 대사증후군 진단을 내렸다.
박수홍은 “내가 대사 증후군이냐”며 놀랐다. 의사는 바쁜 탓에 밥을 제대로 못 챙겨 먹고 수면 패턴도 무너진 탓으로 추측했다.
박수홍은 “내 건강보다 아기나 산모 케어만 신경 썼는데”라며 반성했고, 의사는 “10kg 감량하는 게 몸에 좋은 적정체중”이라고 조언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의 여러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다.
당뇨의 전 단계, 공복 혈당이 100mg/dL보다 높은 상태,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 의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상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이 한 번에 오는 것이다.
대사 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이 역시 대사 증후군의 발병을 만족스럽게 설명하지는 못한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에 대한 몸의 반응이 감소해 근육 및 지방 세포가 포도당을 잘 섭취하지 못하게 되고 이를 극복하고자 더욱 많은 인슐린이 분비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대사 증후군이라도 고혈당이 심할 경우 당뇨병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대사 증후군과 동반된 죽상경화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병원에서 대사 증후군은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을 때 진단 내린다.
1. 중심비만: 남자의 경우 허리둘레가 102cm 초과, 여자의 경우 허리둘레가 88cm 초과 (한국인 및 동양인의 경우 대개 남자의 경우 허리둘레 90, 여자 80 이상)
2. 고중성지방 혈증: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
3.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낮을 경우: 남자의 경우 40mg/dL 미만, 여자의 경우 50mg/dL 미만
4.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
5. 고혈압: 수축기 혈압이 130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인 경우
대사 증후군에 딱 맞는 치료법은 없고 각 구성 요소에 대한 개별적 치료가 필요하다.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대사 증후군을 제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당뇨병이 없는 대사 증후군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평균 1.5~3배 정도 높다. 당뇨병이 생길 확률은 3~5배 가까이 증가한다. 지방간이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생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