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틀막...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겹경사' 터졌다
2024-12-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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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3년 만에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 탈환' 도전
한국 배드민턴 간판이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삼성생명)에게 겹경사가 터졌다. 2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를 안은데 이어, BWF 왕중왕전 첫판서 세계랭킹 10위를 상대로 가볍게 완파했다.
지난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이날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4 여자 단식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수파니다 카테통(태국·10위)을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카테통과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경기 초반부터 연속 점수를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게임에서도 9-0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우위를 점하더니, 경기 시작 44분 만에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올림픽 챔피언과 한 시즌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상위 8명의 선수(팀)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종목별로 선발된 8명은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상위 2명만 4강에 진출해 그해 최강자를 결정짓는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12일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4위)와 B조 2차전을, 오는 13일 중국의 한웨(8위)와 3차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한편, 안세영은 지난 9일 2년 연속 BWF가 선정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고 동료 선수들이 뽑은 '플레이어스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여자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선정되는 등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 **파리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안세영**
-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쳤지만, 이를 극복하고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 한국 배드민턴 단식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은 1996년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었다.
2. **기복이 있었던 2024년 상반기**
-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후 인도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다.
- 전영오픈에서는 체력 문제로 준결승에서 탈락했으나, 싱가포르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3. **화려했던 2023년과 비교되는 성적**
- 2023년에는 국제대회에서 10번 우승, 3번 준우승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 올해는 부상과 컨디션 기복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4. **금메달 이후 전국적 주목을 받은 안세영**
- 올림픽 금메달 수확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 지난 10월 덴마크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5. **중국 마스터스 우승으로 부상 완벽 극복**
-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6. **올해의 여자 선수상에 도전하는 안세영**
- BWF는 매년 11개 부문에서 최고의 선수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자 선수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