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물류단지, 인공지능 및 고성능 컴퓨팅 중심지 부상 전망
2024-12-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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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C, 1조원 규모 투자로 중부권 AI 허브 조성 계획
당진 송악물류단지 AI HPC센터 유치
[위키트리=이창형 기자]=충남 당진 송악물류단지가 한국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국퀀텀컴퓨팅(KQC)이 이 지역에 대규모 AI HPC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2월 10일, KQC 회의실에서 진행된 토지계약 체결식에는 KQC의 권지훈 회장과 김준영 대표이사, 당진송악물류단지(주)의 류장호 대표이사, 그리고 경일대학교의 안상섭 특임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당진송악물류단지 내 차세대 AI HPC 센터 건립을 위한 것으로, 국내 IT 산업 발전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예상된다.
KQC는 IBM의 글로벌 파트너사로,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2022년부터 IBM 퀀텀 이노베이션 센터 역할을 수행해 온 KQC는 국내 고객들에게 IBM의 글로벌 유틸리티 스케일 양자 시스템 자원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해 왔다.
또한 2028년까지 부산에 IBM 퀀텀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당진송악물류단지 프로젝트에서 KQC는 약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AI HPC센터와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는 대한민국 중부권(충남, 충북, 대전, 세종)과 경기남부권(평택, 오송, 화성, 수원 등)의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연구소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KQC 관계자는 "당진송악물류단지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 지역을 대한민국 AI 및 HPC 기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센터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센터 건립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도입은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