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2개월령…눈앞에서 형제의 죽음을 목격한 강아지들 [함께할개]
2024-12-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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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고 여린 아이들에게 이런 고통이 당연하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하다"
눈앞에서 형제를 떠나보낸 강아지들이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에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들의 사연이 올라왔다.
강아지들은 최근 죽어가던 형제를 먼저 떠나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4마리의 강아지들은 열악한 환경 탓에 피부병에 걸린 상태다.
피부병은 약욕만 해도 금방 나을 수 있으나 각종 병균에 노출된 보호소에 계속 머무르는 이상 상태가 언제 더 악화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제보자는 "앞에서 단단이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감추지 못했던 아가들. 그 모습이 마음에 걸려 이러다간 정말 위험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 어린 아기들에게도 피부병이 조금씩 생기고 있었다. 보호소에서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들 하지만 이 작고 여린 아이들에게 이런 고통이 당연하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에 들어온 아가들이라 그런지 아직 이곳이 많이 낯선가 보다. 안아줬더니 긴장해서 작은 몸으로 오줌을 눴다"라며 "넷이 서로 꼭 붙어 있는 모습이 안쓰럽지만 이 아이들도 좋은 가족을 만난다면 밝게 웃으며 행복해질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강아지들은 수컷 세 마리에 암컷 한 마리다. 나이는 2개월령으로 추정된다.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dogjazip나 @yojini_doggy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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