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부터...하와이안항공, '이 노선' 직항 취항

2024-12-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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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부터 운항 예정

알래스카 에어 그룹이 내년 10월부터 인천과 미국 시애틀을 잇는 하와이안항공 직항 노선을 새롭게 개설한다. 해당 노선에는 하와이안항공 항공기가 투입되며, 항공권은 내년 초부터 구매할 수 있다. 운항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하와이안항공 자료 사진   / 하와이안항공
하와이안항공 자료 사진 / 하와이안항공

현재 인천에서 시애틀로 가는 직항편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이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이번 신규 노선 개설로 한국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최근 하와이안항공과의 합병을 마무리하며 노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은 인기 있는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지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도시로의 연결이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 홀딩스(하와이안항공)를 인수했다. / 알래스카항공·하와이안항공
알래스카 에어 그룹(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 홀딩스(하와이안항공)를 인수했다. / 알래스카항공·하와이안항공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이번 인천~시애틀 노선에 앞서 내년 5월 12일부터 하와이안항공의 도쿄 나리타~시애틀 직항 노선을 주 7회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 에어 그룹 CEO는 “인천과 시애틀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라며 “새로운 직항편을 통해 승객들에게 더 편리한 환태평양 비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와이안항공의 넓은 객실과 우수한 기내 서비스가 장거리 비행을 한층 쾌적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래스카항공-하와이안항공 로고
알래스카항공-하와이안항공 로고

특히 시애틀은 다양한 관광 명소로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1907년 개장한 공공 재래시장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시애틀의 대표적 관광지다. 이곳에서는 생선을 던지는 퍼포먼스가 유명하며, 시장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또 마켓 외부에는 스타벅스 1호 매장이 자리해 있는데, 갈색 로고를 유지하고 있는 이 매장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세계 각국에 약 3만 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1호점. / 하나투어 제공
세계 각국에 약 3만 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1호점. / 하나투어 제공

현재 하와이안항공은 인천과 호놀룰루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주 5회(월, 수, 금, 토, 일) 운항 중이다. 또 최근 도입한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로 별도 로그인이나 결제 없이 초고속·저지연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장거리 비행 중에도 콘텐츠 스트리밍, 소셜 미디어 이용,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연합뉴스

알래스카 에어 그룹과 하와이안항공은 이번 신규 노선 개설로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주요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며, 환태평양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신규 취항 내용을 포함한 알래스카 에어 그룹의 2024 인베스터 데이 자료 전문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