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제작비 150억…연말 극장가 돌풍 예고한 '한국 영화'

2024-12-1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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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기대작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이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면서 연말 극장가 기대작으로 급부상 중이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스틸컷. / 플러스엠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스틸컷. / 플러스엠

이 영화는 IMF 이후 생존을 위해 콜롬비아 보고타로 떠난 한 가족이 중심이 돼 한인 사회와 밀수 시장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함께 이국적 배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말 극장가 점령할 '보고타'의 화려한 등장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997년 IMF 사태로 한국을 떠난 국희(송중기) 가족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노란색 택시, 군인과 군견이 배치된 공항 등 이국적 풍경은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다. 낯선 환경에 대한 기대도 잠시, 국희의 아버지 근태(김종수)는 강도에게 전 재산을 빼앗기며 삶의 고난이 시작된다. 19살 국희가 이를 되찾기 위해 질주하는 장면은 그의 미래를 암시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국희는 보고타 한인 사회의 권력자인 박병장(권해효) 밑에서 밀수 일을 시작하며, 그의 절실함은 박병장의 신임을 얻는다. 또 다른 주요 인물인 수영(이희준)은 국희를 눈여겨보며 그를 새로운 시험으로 몰아간다. 박병장이 국희에게 수영의 물건을 가져오라는 미션을 부여하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스틸컷. / 플러스엠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스틸컷. / 플러스엠

◈예고편이 던진 강렬한 첫인상과 몰입감

박병장의 조카 작은 박사장(박지환)과 수영을 따르는 충직한 인물 재웅(조현철) 등 다양한 캐릭터가 얽혀 한인 사회와 밀수 시장을 둘러싼 이권 다툼이 펼쳐진다. 능숙한 스페인어로 상대를 제압하는 국희의 모습은 보고타에 처음 도착한 순박한 모습과 극명히 대조되며 그의 성장 과정을 암시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국희가 "살아서 6구역까지 가야죠"라고 말하며 보여주는 비장한 눈빛은 그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한다. 그의 목표가 단순한 생존을 넘어 성공으로 향하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대사와 함께 영화는 관객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스틸컷. / 플러스엠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스틸컷. / 플러스엠

◈관객 반응으로 확인된 '보고타'의 뜨거운 기대감

보고타 메인 예고편 공개 이후 유튜브 댓글 창에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와우, 기대됩니다! 보고타 화이팅!", "올해를 멋지게 마무리할 영화일 듯해요. 기대돼요!", "송중기 배우님의 변신이 기대됩니다", "감독님의 마지막 작품으로 청룡상도 수상하셨다니 더 흥미롭습니다", "짜릿한 느낌이 듭니다", "예고편만으로도 대단해요. 꼭 보러 가고 싶어요", "참여한 모든 분들께 행운을 빌어요. 여러분, 이 영화는 꼭 봐야 할 작품입니다" 등 영화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다.

영화 '보고타'는 총 제작비 150억 원이 투입됐으며, 러닝타임은 107분(1시간 46분 48초)이다. 상영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지정됐다. 송중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생생한 현지 촬영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연말 극장가를 장식할 예정이다. 개봉은 12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