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종영인데...시청자 반응 극명하게 갈린 '한국 드라마'
2024-12-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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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1%대 머물며 시청률 부진한 한국 드라마
오늘(10일) 종영을 앞둔 한국 드라마가 여전히 1%대 저조한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정체는 바로 배우 김세정, 이종원 주연의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연출 박선호, 극본 이정신,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S)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채용주(김세정)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윤민주(이종원)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물이다.
이 작품은 '푸른 바다의 전설', '수상한 파트너', '사내맞선' 등을 연출한 박선호 PD의 신작으로 제작 단계서부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박선호 PD와 김세정이 '사내맞선' 이후 재회한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22년 방영된 '사내맞선'은 최고 시청률 11.6%를 기록, 해외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들의 시너지에 시선이 모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1회 시청률 1.9%로 출발, 가장 최신 회차인 전날 방송된 11회에서 1.6%를 기록했다. 김세정과 이종원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며 시청률 상승을 기대했지만, 여전히 1%대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종영 당일에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자 반응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기 빨리지 않은 드라마 만나서 좋다”는 반응과 “상황이랑 대사가 오그라든다” 등으로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전자인 이들은 “이렇게 좋은 드라마, 좋은 캐릭터… 기빨리지 않은 드라마 만나서 좋고 끝나고도 계속 정주행할 거다”, “이 예쁜 드라마 안 본 사람들은 후회할 거다. 로맨스와 힐링 다 되는 드라마”, “주주커플 못 잃어…”, “보면 볼수록 애정이 가는 드라마” 등 호평했다. 반면, “배우들이 열심히 커버치는데 오그라든다. 보는 내내 마음이 힘들 정도”, “갈수록 아쉽고 대사가 너무 과해요…”, “최고의 배우들을… 식상하다” 등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한편 최종회에서 김세정, 이종원이 일과 사랑 모두 해피엔딩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제작진 측은 10일 채용주와 윤민주의 극과 극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투게더 출시를 두고 갈등했던 채용주와 윤민주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로 위기를 극복하며 더욱 돈독해졌다. 줄곧 투게더 출시를 방해해 온 염장군(김중희)은 잘못이 드러나 회사를 떠났고, 채용주는 투게더를 건드린 악덕 업체를 잡아내겠다며 오랜만에 '흑복'을 꺼내 입었다.
악덕 업체 소탕을 목전에 둔 채용주와 윤민주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먼저 남다른 각오를 다진 채용주의 눈빛이 매섭다. TF팀 팀장으로 일하며 한동안 잊혔던 부산지점 에이스의 기질이 되살아난 모습이다. 걱정 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윤민주의 모습 역시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투게더는 건들면 안 됐어"라며 매서운 경고를 날렸던 채용주가 어떤 전설의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채용주와 윤민주의 달콤한 브루어리 데이트는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고조시킨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브루어리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윤민주와 그런 윤민주를 바라보는 채용주의 꿀 떨어지는 눈빛이 사랑스럽다. 금방이라도 책상 위로 넘어질 듯 아슬아슬한 채용주를 받쳐 안은 윤민주, 두 사람의 초밀착 포옹은 설렘을 더하며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TV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 출연진이 밝힌 최종회 관전 포인트
김세정
김세정은 “자신을 잃은 채 살아가던 용주가 사랑하는 사람들 덕분에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채우기 위해 무엇을 비워야 하는지, 색을 찾아가는 용주의 모습에 주목해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종원
이종원은 “빠르게 고조되는 달달한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며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할 수밖에 없는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신도현
신도현은 “지금까지 캐릭터들이 각기 다른 배경에서 만나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남은 방송에서는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주시고,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백성철
백성철은 “찬휘가 아름이와의 결혼을 깊이 고민한 이유를 지켜봐 주셨으니, 이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또한 “TF팀의 단합에도 끝까지 응원 부탁드린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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