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이재명이 기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방문한 곳

2024-12-10 12:20

add remove print link

이재명 민주당 대표 비공식 일정 뒤늦게 알려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밤 기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방문한 곳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대표는 비공식 일정으로 해당 장소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표가 지난 9일 저녁부터 밤까지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비공식 일정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표가 지난 9일 저녁부터 밤까지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비공식 일정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 뉴스1
1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지난 9일 저녁부터 밤까지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비공식 일정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과 함께 촛불 집회 현장을 방문했다.

당시 주변에 일정을 알리지 않고 간 이유는 촛불집회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JTBC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매체에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 민주당 행사처럼 비칠 우려가 있어서 알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실 관계자도 "이 대표가 시민 불편사항과 안전 문제 등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를 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9일 계엄과 탄핵을 둘러싼 대치 정국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한 상황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어제 코스닥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최저로 추락하고 코스피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라며 "무모한 계엄과 여당의 탄핵 반대 탓에 온 국민이 대가를 치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권자를 망각한 죄, 한 줌 권력으로 사적 이익을 취하려던 사람들의 폭거가 대한민국 전체의 운명을 일순간 시계 제로 상황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 탄핵만이 지금의 비정상을 극복하고 예측 가능성을 회복하는 길"이라며 "그래야 시장도, 세계도 한국을 신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