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제보회 취소… 박지현의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빨간 불? [전문]
2024-12-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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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제작보고회 취소한 박지현 주연 영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제작보고회가 행사 이틀 전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주)미디어캔 측은 "12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제작보고회가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안내한다"고 10일 밝혔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 배우 박지현이 극 중 우연히 남다른 재능에 눈뜨게 되는 단비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에는 이종석 감독과 배우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는 현재 탄핵 정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 후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됐지만,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야당 의원 192명과 국민의힘 안철수, 김상욱, 김예지 의원 등 195명만 참석했다.
이후 81개 단체, 개인 3007명이 서명한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라는 1차 긴급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다음은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 입장 전문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12월 12일(목) 제작보고회 취소 안내드립니다
12월 12일(목)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제작보고회가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제작보고회 행사 취재 신청해 주신 기자님들께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촉박하지만 일정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