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이동진 작가, 전남대병원에 서예작품 기증

2024-12-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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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정 이돈흥 작가 제자…병원 슬로건으로 작품 제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故) 학정 이돈흥 작가의 제자인 서예가 보정 이동진 작가가 전남대학교병원에 서예작품을 기증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5일 오전 10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 신 병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강정희 홍보팀장 등 병원 보직자와 이동진 작가 및 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예작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이동진 작가는 지난 6월 새롭게 수립한 전남대병원 슬로건인 ‘함께하는 의료, 따뜻한 전남대학교병원’을 자신만의 부드럽고 힘 있는 필체로 써 작품을 전달했다.

이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광주·전남· 전북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광주미술협회 이사, 광주전통미술연합회 이사, 한국서예문인화대표작가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세계서예비엔날레 기념공모전 대상, 광주 미술대전 최우수상 등 수상경력은 물론 개인전 및 초대전을 통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광주 동구 궁동에서 복합문화공간인 관선재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작가는 “올 한해 힘든 의료계 상황에 안타까웠는데 전남대병원에 작품 기부를 통해 지지와 응원을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작품을 기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앞으로 병원 내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내원객과 직원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