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예결위, 내년 예산안·기금운용 계획안 의결
2024-12-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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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제출 예산 6조 6770억 9600만 원서 8억 8000여 만원 삭감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회의를 열어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심사·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2.2% 증가한 6조 6770억 9600만 원으로 일반회계는 5조 5469억 8300만 원, 특별회계는 1조 1301억 1300만 원이다. 또한 기금운용 계획안은 기정 계획 대비 23% 감소한 7240억 2600만 원을 편성해 의회에 넘겼다.
세입예산은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원안대로 심사했고,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재정 운영상 과다 계상 되었거나,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7건, 6억 8088만 원을 삭감해 내부 유보금으로 증액 계상했다. 이와 함께 특별회계 세출예산은 과다 계상됐다고 판단되는 사업 2건, 2억 원을 삭감해 내부 유보금으로 반영했다.
2025년도 기금운용 계획안은 수입 및 지출계획 모두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원안대로 심사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3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민경배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를 통해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과 지역경기 침체 장기화 등 어려운 재정여건 상황에서 민생경제 안정에 최우선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전 절차 이행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깊은 아쉬움을 표하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집행기관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