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 이계문 사장, 진접·별내선 역사 운영 협의체와 간담회 진행
2024-12-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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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불편사항 등 의견 청취
경기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 이계문 사장은 9일(월) 진접선 및 별내선 역사 운영 협의체와의 첫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 사장을 포함하여 역사가 조성된 지역의 주민자치위원과 역 인근 상인회 대표 등 총 9명이 참석하였다.
이 사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진접선과 별내선 역무 대행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연장선 조성사업비와 역별 이용자 현황 등 역사 운영의 일반 현황을 설명하였다.
이어 금년도 접수된 민원 처리 현황, 시민을 위한 시설 개선 실적, 의견수렴을 통한 서비스 추진 정책 성과 등을 차례로 소개한 후 본격적인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역사 운영 협의체 위원들은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쉼터 조성 필요성을 언급하였고, 이 사장은 “비상 상황 발생 시 대피로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편의시설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통로 상단에 행선 시간 안내기 추가 설치 △오남역 출입구 캐노피 확장 △진접역 및 오남역 주변 명소 홍보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 사장은 “행선 시간 안내기 추가 설치 등은 예산 범위 내에서 추가 설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며, “에스컬레이터 고장을 대비해 주요 부품을 미리 확보하고, 출입구 캐노피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여 관련 부서와 필요시 예산 협의를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역내 안내방송 및 관광안내도 설치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별내동 환승주차장 주차 공간 추가 확보 △진접역과 지역 명소 간 셔틀버스 운행 △다산역 환승주차장 1층에 자전거 전용 주차장 설치 △역사 내 편의시설 유치(카페, 약국 등) △영세상인을 위한 광고 지원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 사장은 환승주차장 공간 확장 및 자전거 전용 주차장 조성에 대해 관련 부서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셔틀버스 운행 및 편의시설 유치에 대해서는 예산 및 형평성 문제, 공간 확보 제약으로 어려움이 있음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또한 영세상인을 위한 광고 지원에 대해서는 공사가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이 별내별가람역 내 편의점 맞은편 공간에서 의자 없이 음식을 먹고 쉬고 있는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과 별내역 4번 출입구 쪽 상부 캐노피 부재로 인한 악천후 시 불편 및 위험성에 대한 의견에 대해 이 사장은 “간담회 후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 사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기관이 역사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깊게 청취하기 위해 역사 운영 협의체를 구성하였으며,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에 대해서는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불가능한 사항은 다른 방면으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첫 간담회를 마무리하였다.
간담회 이후, 이 사장은 곧바로 별내별가람역을 방문해 초등학생들이 편의점 앞 바닥에 앉아 음식을 먹는 이유를 확인하고, 지하 1층과 2층이 개방형 구조로 인해 벤치 설치 시 안전사고 우려가 있음을 강조하며 신중한 검토를 지시하였다. 이어 별내역으로 이동하여 4번 출구를 확인하고, 악천후 시 출입 통제 및 캐노피 설치 방안을 강구하고, 기존 안전사고 예방 안내문을 확대하여 가독성을 높일 것을 지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별내별가람역과 별내역의 교대 근무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