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암호화폐) 갖고 있는 사람들 흥분되게 만드는 대형 소식이 전해졌다
2024-12-09 17:10
add remove print link
'자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포함하라' MS 주주들 투표
아마존 주주들이 회사 자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BTC)을 포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최소 5%의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해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주주 가치를 증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암호화폐(코인·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같은 제안은 미국의 보수적 싱크탱크인 국가공공정책센터(NCPPR)가 제출했다.
NCPPR은 아마존이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위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자산 다각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NCPPR은 아마존이 현금, 현금성 자산, 채권으로 구성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현재 방식이 주주 가치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일정 비율 보유하는 것이 아마존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은 최근 몇 년 동안 급등하며 금과 S&P 500 등 주요 자산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기에 아마존의 자산 다각화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면서 “비트코인이 현재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여겨지지만 주주들은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5% 이상 보유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NCPPR은 비트코인이 현재 시점에서 장기적인 투자 가치가 있는 자산임을 강조하며 아마존이 이를 포함시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유사한 제안은 마이크로소프트에도 제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은 회사가 자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표가 오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현금성 자산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포함한 자산 다각화가 장기적으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NCPPR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다 높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으며, 기업의 재정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주들은 이번 제안이 회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특히 비트코인의 성과가 우수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4년 한 해 동안 134% 상승했다. 이러한 급등은 다른 자산들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성과다.
암호화폐 시장은 10일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주 투표에 주목하고 있다. 투표에서 비트코인을 자산에 포함하는 결정이 나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전 세계 자산순위 5위 안에 들어가는 기업인 까닭에 암호화폐 시장 불장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