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유력 거론” 혼란한 정치권, 갑작스러운 보도 떴다 (+나경원 측 입장)

2024-12-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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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 본격 돌입

나경원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9일 아시아투데이가 단독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당내에서 나경원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서울 동작구을을 지역구로 둔 5선 중진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매체에 "(나경원 의원이) 현시점에서 거론되는 인물 중 가장 중립적이면서 전문성과 전투력을 겸비한 인사로 논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3선 이상의 경륜과 소통력, 전투력을 갖춘 인사로 원내대표 경력도 있다. 중립적인 인물로 친윤과도 두루 소통이 가능하다. 친한계와의 관계도 원만하다. 지금처럼 매뉴얼이 없는 상태에서 가장 중립적이면서 발언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나 의원은 현재로서는 원내대표에 도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 측은 매체에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다는 마음이지만 당장 본인이 나설 의사를 밝힌 바는 전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추후 나 의원이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이뉴스24도 이날 원내대표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현재 당이 위기 상황인 것을 감안해 5선 나경원 의원을 원내대표직에 추대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친한계 수도권 출신인 3선의 김성원, 4선의 송석준 의원 등이 꼽힌다. 또 TK·PK 출신으로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4선의 김도읍·3선 송언석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른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추경호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신임 원내대표를 목요일인 오는 12일 선출하기로 했다. 올해 5월 선출된 추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이후 "헌정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이 이뤄진 작금의 상황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라며 중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9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공고하고 10일부터 후보자를 접수해 이틀 뒤에 선출하기로 했다. 당헌 당규상 원내대표 후보 등록은 선출일 2일 전부터 하게 돼 있기에 현재로서는 가장 빠른 일정이다. 후보자가 1명인 경우 경선 없이 추대 방식으로 선출된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