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바르셀로나행 직접 타진” 현지 매체 대형 보도 떴다
2024-12-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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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현지 매체 제안... 공신력은 '글쎄'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손흥민이 FC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희망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스페인 현지에서 나왔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바르셀로나 측에 전달했다고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현재 한지 플릭 감독의 지휘 아래 재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손흥민의 합류는 팀 전력과 상업적 측면 모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그는 공격진 전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득점력, 창의적인 플레이를 통해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내년에 만 37세를 맞이하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은 공격진에 신선함을 더할 적임자로 보인다.
손흥민의 이적은 단순히 경기력 강화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선수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합류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폰서십, 유니폼 판매, SNS 팔로워 증가 등 여러 경제적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여전히 재정적 안정을 추구하는 바르셀로나에 중요한 부분이다.
32세의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 축구 무대에서 가장 완벽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결정력, 빠른 스피드, 그리고 수비 가담 능력까지 갖춘 그는 플릭 감독의 전술에 이상적인 자원이다. 또한 그의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험은 팀에 신뢰를 더하며,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이 조화를 이루는 바르셀로나 프로젝트에 필요한 요소를 제공한다.
전술적으로도 손흥민은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에게 휴식을 제공하거나, 측면에서 활약하며 라민 야말과 같은 젊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다.
다만 매체는 손흥민의 자유 계약 가능성은 그를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 중 하나로 만든다면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유럽의 다른 빅클럽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의 경험과 다재다능함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 프로젝트에 완벽히 부합하며 이번 이적이 성사된다면 바르셀로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실이라면 대박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엘 나시오날의 공신력이 그리 크지 않은 것이 문제다. 엘 나시오날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신뢰를 받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