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vs 치실'…둘 중 양치할 때 먼저 사용해야 하는 것은?

2024-12-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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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 구강청결제, 박테리아와 세균을 제거하고 플라그 축적을 막는 효과 있어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려면 올바른 구강 관리가 중요하다. 치실, 칫솔, 구강청결제 등의 구강용품을 사용할 때는 순서가 중요하다. 미국 치과 전문의 마이크 웨이의 설명에 따라 올바른 구강용품 사용 순서를 살펴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Avocado_studi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Avocado_studio-shutterstock.com

양치를 할 때는 먼저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의 음식물과 플라그를 제거해야 한다. 치실을 사용하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의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다.

치실을 사용할 땐 4~5cm를 떼어내 엄지와 검지로 잡고, 치아 사이에 끼워 톱질하듯 앞뒤로 움직인다. 이때 힘을 너무 많이 주면 잇몸이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금니까지 꼼꼼히 닦아준다.

치실로 찌꺼기를 제거한 후에는 칫솔질을 한다. 칫솔은 치아 표면의 잔여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칫솔을 연필 쥐듯이 가볍게 잡고, 칫솔모 끝을 잇몸 선에 45도 각도로 밀착시켜 닦는 방법을 권장한다. 칫솔을 5~10회 부드럽게 진동시키며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 양치한다.

마지막으로 구강청결제를 사용한다. 구강청결제는 입 냄새를 없애고 충치의 원인이 되는 플라그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치실이나 칫솔로 제거되지 않은 부위의 세균까지 없앨 수 있다.

항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박테리아와 세균을 제거하고 플라그 축적을 막는 효과가 있다.

구강청결제는 과도하게 사용하면 구강건조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정확한 용법과 용량을 지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1~2회, 10~15mL를 사용한다.

구강청결제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후 뱉어내야 한다. 사용 후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린이는 보호자의 지도를 받아 사용해야 하며, 구강건조증이 있거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노약자는 에탄올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구강청결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