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특별수사단 “윤 대통령 출국금지 검토”
2024-12-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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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별수사단 “윤 대통령 출국금지 검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우종수 특별수사단장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완료됐음을 알렸다.
우 단장은 "김 전 장관, 이 전 장관, 여 전 사령관, 박 총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완료됐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 출국금지는 아직 안 했으나 실질적으로 출국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향후 수사 가능성에 대해 경찰은 "제한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 단장은 "수사 대상에는 인적·물적 제한이 없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해 경찰이 접수한 고발장 5건에는 총 11명 피고발인이 명시됐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을 포함해 김 전 장관, 이 전 장관, 여 전 사령관, 박 총장 외에도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