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소규모학교 고교학점제 지원방안 마련

2024-12-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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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교육과정 · 전남온라인학교 운영 등 동등한 교육기회 제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소규모학교 지원 방안을 마련, 전남의 학생들이 지역과 규모에 상관없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학 및 지역사회 연계 공동교육과정 ‘꿈키움캠퍼스’수업
대학 및 지역사회 연계 공동교육과정 ‘꿈키움캠퍼스’수업

소규모학교는 과목 개설의 제약이 크기 때문에 고교학점제에서 불리할 수 있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교육과정과 전남온라인학교를 적극 운영하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도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2024년 현재 인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강사 인력풀과 강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학교를 위해서는 교육청이 직접 온라인(81강좌, 1021명 참여), 오프라인(200강좌, 2627명 참여)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및 지역사회 연계 공동교육과정 ‘꿈키움캠퍼스’(44강좌, 636명 참여) 역시 운영중이다.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전남온라인학교 조감도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전남온라인학교 조감도

2025년은 교육청 운영 공동교육과정과 함께 3월 1일 개교하는 전남온라인학교를 통해 개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이 같은 지원 방안으로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학습 여정을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을 충실히 반영하는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중심으로 한 교육의 변화다. 소규모학교 학생을 포함한 전남의 모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