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헬스] 어렵게 임신한 손담비 "얼굴이 비늘로 덮였다"
2024-12-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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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건선으로 고생하는 손담비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임신 후 건선으로 고생하고 있다.
임산부 손담비가 또 다른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손담비는 시험관 시술 2번 끝에 소중한 생명을 품게 됐다. 현재 임신 19주차다.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임신 후 건선이 생겼다"며 "주치의가 처방한 연고로 거의 나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 초기에는 간지럼증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건선은 붉은 구진과 은백색 비늘로 덮인 피부 질환이다. 주로 무릎, 팔꿈치, 엉덩이, 두피에 나타나며, 심한 경우 전신에 퍼질 수 있다. 건선은 만성 질환으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세포의 활동 증가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면역력 변화도 건선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건선 환자는 국내에 15만 명이 넘는다. 건선은 완치법이 없지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주로 국소 치료를 먼저 진행하며,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를 바른다. 강력한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 환자는 전신치료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면역억제제나 비타민A 유도체 등을 이용해 치료한다. 광범위한 건선에는 광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임신 중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전문의와 상담해 안전한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건선은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평소에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조심하고,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꾸준히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염증성 질환이나 스트레스도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 환자는 합병증으로 건선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 부위가 부으면서 뻣뻣해지고 힘이 떨어질 수 있다. 악화를 막는 것이 합병증 예방에 필수적이다.
손담비는 식단에도 신경 쓰고 있다. 그는 "아침 공복에 영양제를 챙겨 먹고 식후에도 복용한다"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아침이나 점심은 간단하게 먹지만, 식욕이 터질 때는 많이 먹는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먹지 않으려 하지만, 임산부들은 어쩔 수 없이 살이 찐다"고도 했다. 손담비는 "2주 전 병원에서 피 검사를 포함한 정밀검사를 했는데, 비타민D 등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고 칭찬 받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