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헬스] 현관 비번 생각 안나 서럽게 울던 이민우 어머니 근황

2024-12-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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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초기 진단 받은 이민우 어머니

그룹 신화 이민우의 어머니가 치매 초기 진단을 받은 이후 현재 건강 상태가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민우 어머니가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이민우 어머니는 앞선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바 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

그는 주방에서 행주 삶은 냄비를 가스불에 올려놨다가 깜빡하더니, 외출했다 돌아올 때는 공동 현관 비밀번호를 까먹어 집에 들어오지 못했다. 아들 이민우는 "엄마 도대체 왜 그래!"라며 안타까움에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바닥에 주저앉아 "민우야, 엄마가 왜 이래"라며 오열했다.

6개월 만에 방송에 나온 어머니는 "서진이 덕분에 너무 즐거워서 정신이 맑아졌다"며 한결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치매 조기 진단을 받은 상황이지만, 하루하루 즐거운 활동에 집중하고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

◆치매 초기는 '인지장애'가 신호

인지장애란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판단력 등이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인지 장애의 정도는 아주 경미한 경우에서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다. 인지 기능 장애가 심하여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를 치매로 구분한다.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 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지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남아 있어 아직은 치매라고 할 정도로 심하지 않은 상태를 경도 인지 장애라고 한다.

경도 인지 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단 단계다. 경미한 인지 장애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수 이민우 / 뉴스1
가수 이민우 / 뉴스1

◆인지장애와 건망증은 분명히 다른 것

건망증은 원인과 관련 없이 특정한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인지장애는 기억력뿐만 아니라 시공간 능력, 추리 능력, 언어력 등이 저하되는 상태다.

건망증의 경우 사소한 일이 기억나지 않아도 힌트를 주면 바로 기억해 낼 수 있다. 또한 경험의 일부를 잊어버려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스스로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치매 환자의 경우 경험한 사실 모두를 잊어버리고, 잊어버린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옆에서 힌트를 주더라도 기억해 내지 못한다. 인지장애는 특히 판단력이 저하된다.

◆치매 진단 받았어도 당장 절망하지 말아야

인지장애가 나타났다면 주기적으로 인지 기능 검사를 받고 규칙적인 운동, 금연, 사회 활동, 책 읽기와 같은 대뇌 활동, 식이섬유 섭취 등을 실천해야 한다. 술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