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용현 전 장관 통신 영장 발부…특별수사팀 150명 확대
2024-12-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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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계엄 사태 핵심 김용현 수사
통신 영장 발부 및 특별수사단 확대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통신 영장이 발부됐다. 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비상계엄 사태 전담 수사팀의 규모를 150명으로 확대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김 전 장관의 통신 영장이 전날 저녁 발부됐다”며 “현재 통화 내역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비상계엄 관련 고발 사건 전담 수사팀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범죄정보과 소속 수사관 30여 명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50명 규모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경찰은 “전담 수사팀이 김 전 장관의 공관과 국방부 장관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로, 비상계엄을 직접 건의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계엄법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김 전 장관은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자신이 모든 군사 활동에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명령에 불응하는 경우 항명죄로 처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