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부결] 이철우.홍준표 “임기 단축 개헌 추진해야”
2024-12-0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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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후년 지방선거때 대선도 같이 치룰수 있도록 4년중임제 대통령제로 개헌 추진해야”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폐기 이후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 방안 마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임기 단축 개헌추진'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탄핵안 부결 이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할 정도의 수준을 벗어난 경제대국"이라며"차제에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선진국형으로 개헌을 검토하고,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임기 단축 등으로 이반된 민심을 수습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어 "저는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에도 탄핵보다는 개헌을 통해 임기 단축 방안을 요청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또다시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 것인가 개헌합시다' 제하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까지 한 바 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당시 개헌을 했더라면 오늘의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았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더 이상 우리나라의 불행한 대통령이 나와서는 안되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개헌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그리고 당도 전면적인 쇄신 필요하며, 국민의 삶을 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기본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는 실리의 정당으로 변모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SNS 글에서 "탄핵이 부결된건 참으로 다행"이라며"대통령께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내각 전면쇄신과 대통령실 전면쇄신에 박차를 기해 주시고 책임총리에게 내정을 맡기고 외교,국방에만 전념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약속하신 임기 단축 개헌추진도 아울러 해야 한다"며"선거주기가 맞지 않아 혼선이 있는 현행 헌법을 개정하여 내후년 지방선거때 대선도 같이 치룰수 있도록 4년중임제 대통령제로 개헌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또 "당도 합심해 이러한 국가쇄신에 주력해 주기 바라며, 더이상 사욕을 앞세워 분파행동을 하면 당원과 국민들이 일어선다"며"탄핵을 초래한 근본원인은 당대표와 대통령의 불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당정이 화합해야 국정동력이 생긴다는걸 유념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8일 한덕수 총리와 2차 회동에 나서 임기 단축 방안, 책임총리제, 거국내각 구성 등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의견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