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 처음 본다” 탄핵 무산되자마자 이준석 '반응'
2024-12-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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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끝내 투표장에 모습 드러내지 않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분노했다.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은 정족수 부족으로 불성립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이 시작되기 직전 국회 본청을 떠났다. 안철수 의원만 남아 있었다.
이후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이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지만 김상욱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결국 이날 밤 9시 21분, 우원식 국회의장은 탄핵 소추안 불성립을 발표하면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취재진 카메라엔 여러 국회의원들의 모습이 잡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천하람 의원도 보였다.
이 의원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한곳을 응시했다. 입술을 꽉 깨물었다.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곤 맞잡은 손으로 탁상을 내리쳤다.
천 의원 역시 굳은 표정으로 미동조차 없었다.
네티즌들은 "이준석이 이렇게 절망하는 거 처음 본다", "고생했다", "가슴 아프다", "보수 궤멸에 좌절한 듯"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이 의원은 표결이 시작될 때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탄핵이라는 제도를 군경을 동원해서 내란을 시도한 대통령에게 사용하지 않으면 도대체 어떤 헌법을 위반하고, 어떤 죄를 저지른 대통령에게 사용해야 합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책임있게 오늘 표결에 임해주십시오"라고 했다.
하지만 결국 이 의원의 말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