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국방부,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소집…목적은?
2024-12-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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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차관은 수도방위사령관 출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 진행 중 주요한 속보가 전해졌다.
7일 밤 7시 12분 연합뉴스는 "김선호 국방차관이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김 차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사임하면서,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김 차관 역시 군인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관을 역임한 바 있다.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는 각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지휘관과 국방부, 합참의 주요 직위자들을 대상으로 화상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선 지난 3일 벌어졌던 비상계엄 사태 관련 "지금의 국내외 안보상황을 무겁게 인식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굳건한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가 열린 시각 국회에선 윤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직후 안철수 의원만 제외하고 모두 퇴장했다.
이후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이 다시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다.
7일 오전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2차 계엄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비상계엄 선포 약 일주일 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합참의장에게 북한 오물풍선과 관련해 원점 타격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 고위 관계자에게 제보받은 내용을 입수해 해당 의혹을 7일 단독으로 보도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약 일주일 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북한 오물풍선과 관련해 북한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오면 경고 사격 후 원점을 타격하라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을 제기됐다.
하지만 김 의장은 당시 김 장관의 지시에 반대했고 김 장관은 김 의장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국지전)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김 의장이 뜻을 꺾지 않았고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도 반대하자 끝내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점 타격은 오물풍선을 보낸 북한 지역을 공격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행동이 벌어졌으면 북한군의 대응 공격으로 남북 간의 국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만약 실제 원점 타격이 이뤄지고 북한군이 대응에 나서며 국지전이 벌어졌다면 비상계엄은 더 빠르게 선포됐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MBC는 합참 측에 이기헌 의원 주장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자 부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군에게 선을 넘을 경우 군사적 조치를 실시한다고 사전 경고한 바 있다"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