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탄핵 표결 시작되자마자 SNS에 올려 버린 글

2024-12-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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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표결 절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현 사태에 대한 글을 올렸다.

7일 오후 5시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1시간 정도 앞둔 시점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뉴스1

이 의원은 "탄핵이라는 제도를 군경을 동원해서 내란을 시도한 대통령에게 사용하지 않으면 도대체 어떤 헌법을 위반하고, 어떤 죄를 저지른 대통령에게 사용해야 합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책임있게 오늘 표결에 임해주십시오"라고 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국회에서 표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 한 사람만 제외하고 대부분 퇴장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관련 특검법 부결 / 뉴스1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관련 특검법 부결 / 뉴스1

남은 사람은 안철수 의원 뿐이다.

이 의원은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 착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결과가 나올 때까진 일부 자리를 지켰으나, 결과가 부결로 발표된 직후 자리를 떠났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고함을 치고 손가락질을 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표결에 부쳐진 김 여사 특검법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총 투표수 300표 중 찬성이 198표, 반대가 102표 나왔다. 특검법 가결에 2표가 부족했다. 이로써 김 여사 특검법은 부결됐다.

표결에는 국민의힘 108명, 민주당 170명 등 재적의원이 전원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들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도입하려는 법안을 말한다. 해당 법안은 김 여사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있는 여러 사안을 기존 검찰이 아닌 독립적인 특별검사로 하여금 수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