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촛불집회 독려한 고민시…다른 배우들도 비상계엄 규탄 목소리 높여
2024-12-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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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민시, 윤 대통령 퇴진 요구하는 촛불집회 참여 독려
배우 고민시가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며 관심을 모았다.
7일 고민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시"라는 글과 함께 촛불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는 같은 날 오후 3시에 예정된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영화인 역시 이번 사태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우 강동원부터 손예진, 봉준호 감독 등 유명인을 막론하고 2518명의 영화인들이 시국선언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이날 발표한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는 성명에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라며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요구했다.
또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생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내란죄 현행범임이 밝혀진 윤석열과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계엄세력들의 구속 및 단죄는 타협 불가능한 자명한 수순”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지난 6일 자정(약 30시간)까지 연명을 받아 총 77개 단체, 2518명이 찬성했다.
이번 촛불집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사태 이후 첫 대규모 시민 행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국회의 해제 요구로 인해 약 6시간 만인 4일 오전 4시 27분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이후 7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은 다시 대국민 담화를 열고 "매우 송구스럽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나온 결정이었다"며 "저의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 앞으로의 국정 운영은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5시,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한편, 고민시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3, 영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tvN 예능 서진이네2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당신의 맛 출연도 확정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