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표결 앞두고 50대, 국회 부근서 분신 시도… '폭거와 불의에 항의'
2024-12-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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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국회 부근서 분신 시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국회 부근에서 분신하겠다"고 신고했다. 그는 "폭거와 불의에 항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시흥경찰서는 서울 경찰과 공조해 A씨를 추적했다. A씨는 약 1시간 30분 뒤인 낮 12시 20분께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여의도지구대 경찰관들에 의해 붙잡혔다. 당시 A씨는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달려들어 공격하려 했다는 속보가 나왔지만,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이 대표는 현장에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 내외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검거한 서울 경찰이 A씨에 대해 응급입원 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