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레이스 시작"… 단 5회 만에 시청률 7% 뚫고 순위 급상승한 '한국 드라마'
2024-12-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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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시청률 7.4%로 급상승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이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에서 7.5%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2회에서 8.1%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비상계엄 여파로 3회 7.1%, 4회 6.7%로 하락했다. 5회에서는 7.4%로 반등하며 전체 드라마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시청자 수는 121만 8000명을 기록하며 '열혈사제2'(196만 8000명), 'MBC 뉴스데스크'(174만 3000명)에 이어 전체 TOP 20 중 3위에 올랐다.
6일 방송된 5회에서는 주인공 구하나(한그루)가 시간이 흐른 후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부모님을 잃고 동생들을 돌보며 억척스러운 가장으로 거듭난 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는 과거 지석(권도형)의 집으로 입양됐으나, 지석의 부모가 하나의 피아노 콩쿠르장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 처리되고 집까지 빚으로 넘어가며 힘든 상황에 처했다.
동생 지은(구지성)은 하나에게 “언니가 콩쿠르에 가지 않았으면 엄마 아빠가 사고를 당하지 않았을 거야. 우리 엄마 아빠 살려내!”라고 원망의 말을 쏟아냈다. 지석은 공장까지 압류당한 상황에서 “부디 우리 아버지의 공장은 살려달라”고 회장 여진(나영희)에게 간청했지만, 여진은 이를 차갑게 거절했다. 부모를 잃은 하나는 학업을 중단하고 동생들을 돌보며 생계를 꾸리기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억척스럽게 살아갔다. 피아노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책임감으로 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생들은 입양된 큰누나인 하나를 떠나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석은 “우리 때문에 더 이상 고생하지 마라. 엄마 아빠도 없는데, 이제 우리도 각자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나는 “나는 너희들과 함께 살 거다”라며 동생들과 함께할 결심을 밝혔다. 지은은 “나중에 떠나지 말고, 가라고 할 때 가라”며 하나를 내보내려 했고, 공사장에서 부상을 입은 지석은 하나에게 “우리를 돕겠다고 이렇게 고생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하나는 “엄마 아빠가 없으면 내가 가장이다. 너희들 보면 더 열심히 살고 싶어진다”라고 말하며 진심을 전했다. 또한 하나가 혜성투어 사장 황진구(최상)와 도로에서 우연히 얽히며, 억척스러운 하나와 스마트한 기업가 황진구의 관계가 발전할 가능성이 암시됐다.
시청자들은 네이버 오픈톡에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복수는 언제 시작하나요”, “한그루 진짜 좋아”, “남자 배우들 다 훤칠하다”, “신데렐라 게임 응원합니다”, "본격 레이스 시작하나요", “인물관계도에 왜 유진이가 없죠?”, “작가님 빨리 세영이가 한 거짓말 들통 나게 해주세요”, “나영희 또 악역이네”와 같은 의견들이 이어졌다. 몇몇 시청자는 “어제 시청률 전국 7.4%, 수도권 6.1%”라며 구체적인 데이터를 언급하기도 했다.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