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맛의 향연... 전남이 추천하는 관광지 BEST 4

2024-12-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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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고구마빵·영암 무화과샌드·담양 죽순빵·구례 밀빵 추천

전남도가 지역 특산물로 만든 디저트를 주제로 해남, 영암, 담양, 구례를 12월의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이번 추천지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여행지들로, 겨울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추천관광지 모음/  전남도 제공
추천관광지 모음/ 전남도 제공

영암에서는 무화과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인 무화과샌드는 부드럽고 고소한 버터크림과 신선한 무화과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무화과 스콘, 허니브레드, 라떼 등이 인기 메뉴로, 무화과의 본연의 단맛과 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무화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디저트를 맛본 후에는 영암호를 가로지르는 솔라시도대교를 산책하거나 영암도기박물관에서 지역 도자기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스릴을 좋아한다면 영암국제카트경기장에서 카트를 타며 짜릿한 속도감을 만끽하는 것도 추천한다.

해남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와 쌀을 주재료로 만든 고구마빵이 대표적인 디저트다. 이 빵은 고구마 앙금에 첨가물을 넣지 않아 고구마의 본연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고구마 타르트와 피낭시에 같은 디저트도 있으며, 건강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해남의 고구마는 땅끝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한다. 디저트를 맛본 후에는 두륜산케이블카를 타고 산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거나, 우수영관광단지에서 전통과 역사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또 땅끝마을에서는 탁 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대한민국 최남단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담양은 죽순을 활용한 디저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미와 죽순을 조합한 죽순빵은 고소한 맛과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다. 여기에 대나무 케이크와 죽순 귀리 파이는 더욱 다채로운 맛을 제공한다. 담양은 디저트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메타프로방스 일원에서 열리는 담양산타축제에서는 산타퍼레이드와 야경 포토존이 마련돼 로맨틱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죽녹원에서는 푸른 대나무숲을 거닐며 마음을 정화할 수 있고, 관방제림과 소쇄원 같은 명소에서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담양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다.

구례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밀로 만든 밀빵이 대표적인 디저트로 손꼽힌다. 이 빵은 첨가물을 최소화해 건강하고 풍미 깊은 맛을 자랑하며, 소박하지만 특별한 디저트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구례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화엄사는 통일신라 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사찰로, 웅장한 석탑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구례 화엄사 전경 / 연합뉴스
구례 화엄사 전경 / 연합뉴스

이외에도 천은사 상생의 길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겨울에는 눈 덮인 풍경이 특히 감동을 준다. 섬진강수달생태공원에서는 수달과 다양한 식물에 대해 배우며 자연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다.

전남도는 이번 추천 관광지를 통해 지역 특산물과 관광 명소를 함께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다양한 디저트를 맛보며 가족, 친구, 연인과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