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 세탁소 사장님도 모를 겨울철 '패딩 관리법' 4가지
2024-12-0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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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점퍼 세탁과 충전재 관리법
겨울옷은 대부분 두껍고 세탁이 어렵다. 특히 패딩 점퍼는 소재와 충전재 특성상 잘못 관리하면 수명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 겨울철에 자주 입는 패딩 점퍼는 올바른 세탁과 관리법을 통해 더 오래 입을 수 있다.
겨울옷 관리법을 잘 모른다면, 세탁소에 맡기는 것 외에도 집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패딩 점퍼에 묻은 때를 제거하는 방법과 충전재를 풍성하게 만드는 방법 등 올바른 관리법을 소개한다.
◆ 패딩 점퍼에 묻은 때 지우는 방법
패딩 점퍼를 착용하다 보면 목과 소매 부분에 때가 탄다. 이런 때는 집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필요한 재료는 뜨거운 물 1ℓ, 중성세제(주방세제) 1큰술, 베이킹 소다 2큰술이다.
먼저, 뜨거운 물 500cc에 중성세제와 베이킹 소다를 섞어 세제를 만든다. 그 후, 세제를 솔에 묻혀서 때가 있는 부분에만 문지른다. 15~25분 정도 불려서 때를 불린 뒤, 세제를 섞은 뜨거운 물에 패딩 점퍼를 담가서 주물러 세탁하면 패딩 점퍼에 묻은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 납작해진 패딩 충전재 되살리기
패딩 점퍼의 충전재는 오리털이나 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세탁 후 충전재가 쏠리거나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충전재를 풍성하게 만드는 방법은 신문지로 패딩을 두들기는 것이다.
세탁 후 충전재가 가라앉았다면 젖은 상태에서 신문지로 패딩 점퍼를 앞뒤로 두들겨주면 충전재의 부피가 되살아난다. 충전재가 오리털인 경우에는 건조가 매우 중요하다. 오리털에는 지방질이 있어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기름 얼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2시간에 한 번씩 점퍼를 앞뒤로 흔들어가며 건조해야 한다.
◆ 패딩 충전재가 아래로 뭉쳤을 경우 대처법
패딩 점퍼의 충전재가 아래쪽으로 뭉쳐 있을 때는 점퍼를 거꾸로 들고 털어주면 충전재가 고르게 퍼진다. 이렇게 하면 점퍼에 밴 냄새와 습기도 없앨 수 있다.
◆ 패딩 충전재 빠져나올 때 대처법
패딩 점퍼에서 충전재가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투명 매니큐어를 사용해 봉제선 부분에 아주 얇게 발라주면 된다. "이게 되네" 싶을 정도로 효과가 좋다. 다만, 매니큐어를 너무 많이 바르면 옷이 뻣뻣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관리법을 통해 겨울철 패딩 점퍼를 더욱 오래 입을 수 있다. 주기적인 세탁과 보관 방법을 잘 지키면, 패딩 점퍼의 기능성과 외관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관리하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함을 오래 즐길 수 있다.